책 읽어드립니다.39 사피엔스 책 소개/요약/리뷰 - 유발 하라리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있을까" 인류의 역사에는 세 가지 혁명이 있었다. 인지 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 인지 혁명은 어느 순간,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걸 믿는 힘(지능)이 생긴 것을 일컫는다. 과거 몇 만년 동안 지구의 별 볼 일 없던, 호모(인간) 종이 어느 순간, 지능의 향상을 이루어냈다. 불을 사용하고 도구를 사용했다. 어떻게 향상되었는지 설명하긴 힘들지만, 효과는 굉장했다. 소통하며 소규모 집단을 구성하며 인간은 생존할 수 있었다. 농업 혁명으로 인류가 어느새 정착해 농사에만 매진하게 되었다. 우리는 농업 혁명으로 우리의 삶이 행복해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다. 농업 혁명으로 많은 식량을 생산해냈지만, 그들.. 2021. 8. 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책 소개/리뷰/요약 - 히가시노 게이고 "당신의 지도는 아직 백지인 것입니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도둑 세 명이 도망치다 쓰러져 가는 잡화점에 숨어든다. 아무도 없고 인기척도 없는데, 고민상담편지가 잡화점으로 온다. 그것도 과거에서 온. 도둑들이 타인의 고민을 솔직하고 따듯하게 답장해준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기적을 만든다. '소설은 재미없고 남는 게 없어. 시간낭비야' 이 책을 읽기 전, 나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이 책은 단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들어준다. 자기 계발서같이 행동과 생각을 요구하지 않았다. 인문 서적같이 정보를 주는 글도 아니었다. 들어주는 것, 그게 전부다. 어떤 결론이 나오는 게 아니라 과정의 아름다움이었다. 인물과 인물이 엮이는 과정이 자연스러웠다. 저자의 글.. 2021. 7. 7. 미움받을 용기 책 소개/리뷰/요약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지음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만'집착하는 삶이야말로 '나'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자기중심적인 생활양식이라는 것을 아들러의 심리학은 용기의 심리학이다. 모든 일엔 원인이 있다는 '원인론'에 반대하고 '목적론'을 주장한다. 원인론은 과거의 기억, 경험들을 탓하며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을 불러오지만 목적론은 다르다. 목적론에 따르면 과거의 기억이 아닌 현재에 집중한다. 불행한 사람들에게 '원인론'을 들먹이며 불행을 정당화하는 게 아닌 현재의 삶에 집중해 한 걸음씩 나아가길 바란다. 불행은 과거에 일어난 일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라 단지 '행복해질 용기'가 없기 때문에 생긴다고 말한다. 우린 인간관계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직장 상사, 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 2021. 6. 29. 상처받지 않는 영혼 책 소개/리뷰/요약 - 마이클 A.싱어 "마음을 놓아 보내자."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밤을 경험해본 적 있을 것이다. 생각들이 마구잡이로 떠올라서 두려움과 걱정을 만든다. 질투와 혐오를 느껴본 적 있을 것이다. 내게서 떠오르는 무서운 생각들이 '나'인 것 같아서 두렵다. '너는 누구야' 하는 질문에 답을 해보자. '난 23살 남자고 이름은 방진형이야, 요즘은 아르바이트를 해' 대부분 이런 식으로 답을 한다. 하지만 23살은 나이지 내가 아니다. 남자는 성별이지 내가 아니다. 이름은 나를 칭하는 이름이지 내가 아니다. 이 책에 따르면, 나는 인식의 주체다. 나는 의식이다. 생각이 내가 아닌 생각을 쳐다보는 존재다. 기분과 행동을 관리하는 존재다. 그리고 이를 아는 것이 영혼 치유의 시작이다. 연인과 헤어졌는가, 직장 동료나 친구에게 험담을 들었.. 2021. 6. 25. 공정하다는 착각 책 소개/요약/리뷰 - 마이클 센델 "능력주의는 과연 공정한가?" 능력주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능력 있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은 당연한 말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면이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당신의 실패에는 능력, 노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자책하게 만들고,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성공은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만 이룬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승자에겐 오만을, 패자에겐 굴욕감을 안겨주는 것, 그것이 능력주의다. 능력주의는 학력주의를 불러일으킨다. 요즘 대학은 신분상승을 위한 필수 요소로 여겨진다. 사회는 대학 졸업자에겐 더 많은 월급과 지위를 부여한다. 학력이 월급을 정하고, 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한다. 2016년, 능력주의에 분노한 백인 노동자 계급은 도널드 트럼프에게 몰표 했고 결국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능력.. 2021. 6. 15. 은혜의 말로 자라나는 아이 책 요약/소개/리뷰 (윌리엄 P.스미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랑이란 대가가 전혀 보장되지 않는 수고와 헌신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무리 사랑을 투자해도 보상을 받으리라 장담할 수 없다." 이 책은 자식과의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께 구하며 나아가는 자세와 힘을 알려준다. 이 책을 읽다가 이 내용이 자식에게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가가는 방법인 것을 깨달았다.사랑은 투자가 아니다.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다.그저 아무런 조건 없이, 거부당하더라도, 힘들지라도, 대화하고 들어주는 것, 그리고 공감해주는 것이 사랑이다.거부당하는 것은 쉽지 않다. 먼저 대화하는 것도 쉽지 않다.그래서 우리는 (적어도 나는) 먼저 말 걸기를 좋아하지 않고, 친한 사람들과만 이야기한다.하.. 2021. 6. 13.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