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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3

목적이 없는 글 인스타에서 예전에 올린 글들을 잠시 내려놨다. 이 글들은 목적이 있는 글이었다. 다시 신앙을 다잡기 위해 쓰기도 했고 친구들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쓰기도 했다. 이런 목적들을 가지고 글을 쓰다보니 어떤 목적이 없으면 글을 쓰지 않게 되더라. 아니 목적없이 쓰는 글에 어색하달까 자연스러운 글을 쓰고 싶다. 하나의 꾸며냄 없이, 내 마음, 내 생각 그대로 쓰여지는 글 말이다. 다른 사람한테 보여지는 글보다는 내 글이 보고 싶다. 순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내가 하겠다고 했지만 막상 다가오니 떨린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럴 때마다 진형아. 주님께 맡기자. 노력하고 결과는 주님께 맡기자.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최선을 다하자. 부순장이 누구든 합력하여 선을 이루자. 목사에 대한 꿈이 점점 커진다.. 2022. 3. 16.
수학문제를 풀었다. 수학1 드디어 수능 범위의 수학을 배우기 시작했다. 역시 수능 수학은 다른 것인가 뭔가 더 어려운 느낌? 로그고 머시고 무슨 진수의 곱은 합으로 나타낼 수 있고 자시고, 헷갈린다. 우진이형 왈 "나중에는 구구단처럼 자연스럽게 나올 거야." 믿고 공부 중이지만 쉽지 않달까 해내보자고. 난 수학 문제를 못 풀면 풀 때까지 붙잡는다. 3, 4시간은 기본이다. 풀 때의 희열? 놓치지 못하지만 끝끝내 못풀면 그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른 일에 지장갈 정도로 스트레스 받더라. 얼마 전, 공부를 하다가 사회복무요원으로써의 업무를 하게되었다. 문제가 잘 안 풀렸다. 또 스트레스 만땅. 그로 인해 업무에 집중하지 못 했고 대리님께 훈계를 들었다. 기분은 당연히 안 좋았다. 며칠 후, 대리님이 급작스럽게 시험 공.. 2022. 3. 4.
무너짐 그리고 회복의 시작, 교회:청년부 근래 심적으로 어려웠다. 내가 살아온 삶에 이룬 것이 없다는 생각,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다른 애들은 다 나아가고 있는데 나만 멈춰있는 것 같았다. 하나님을 원망했다. 하나님을 욕하며 자책했다. 그걸 반복에 반복 그래도 교회에는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나 자신이 우스웠다. 토요일, 청년부 예배를 드렸다. 잘 안 들어오는 설교 중에서 이런 말씀을 받았다. “상황 때문에 주님을 원망하지 말고 그 속에서 너를 통해 일하시기를 원하는 주님의 뜻을 구하라”, 좋은 말씀이다. 이해는 된다. “그래야겠지.” 그 정도였다. 하지만 그때부터 변화가 시작되었다. 이틀이 지나고 근무지에서 공부하다가 잠시 업무로 밖에 나가게 되었다. 간단한 내용이라서 금방 끝마치고 돌아오는데 .. 2022. 1. 3.
문득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 때 그럴 때가 있다. 내가 이뤄낸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고 뭘 해도 집중이 되지 않고 무엇이든 빨리 해야만 할 것 같을 때 과거의 나를 폄하하고 현재의 나를 살아내지 못하고 미래의 나를 믿지 못할 때 내가 최악이라 생각할 때 최악이 되고 내가 최선이라 생각할 때 최선이 되는 그냥 그럴 때가 있다. 2021. 8. 12.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이유 먼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게을러지려고 할 때 이 글을 보고 다시 충전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당. 1. 스케이트보드는 '자유'다. 요즘 사람들은 공장에서 생산되듯이 큰다. 대학교 나와서 대기업 취직 or 공무원 취직이 당연한 꿈인 듯 살아간다. 스케이트보더들은 위 생각에 물음표를 던진다. 그들은 평범한 계단을 자신의 기술을 뽐내는 장소로 만들어버린다. 또한 남들과 다 똑같은 꿈이 아닌, 자기의 꿈을 이루려 꾸준히 노력한다. 스케이트보더들은 한 트릭을 성공하기 위해 수 천 번 연습한다. 사람들은 성공한 모습만 보며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 생각하지만 그 모습 뒤에는 미친 듯한 노력이 숨어있다. 내가 가는 곳을 무대로 만들고 남들과 같은 방식을 거부하며 살아가는 보더들은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 2021. 7. 12.
나는 무엇을 믿는가 우리는 무언가를 믿으며 살아간다. 좋은 대학에 합격하면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 자신을 믿는 믿음, 부모님, 절친의 말을 믿는 믿음 등 믿음은 삶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허나 문제가 있다. 우리가 믿는 사람은 완전하지 못하다. 자기 자신을 믿은 사람은 자신이 강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부모님을 믿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나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사람들 모두 연약하기 때문에 결국 불안이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믿음의 대상이 완전하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이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천국과 지옥을 만들었다. 선한 자는 천국을 가고, 악한 자는 지옥을 간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말에 동의하진 않는다.) 어벤저.. 2021.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