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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5

목적이 없는 글 인스타에서 예전에 올린 글들을 잠시 내려놨다. 이 글들은 목적이 있는 글이었다. 다시 신앙을 다잡기 위해 쓰기도 했고 친구들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쓰기도 했다. 이런 목적들을 가지고 글을 쓰다보니 어떤 목적이 없으면 글을 쓰지 않게 되더라. 아니 목적없이 쓰는 글에 어색하달까 자연스러운 글을 쓰고 싶다. 하나의 꾸며냄 없이, 내 마음, 내 생각 그대로 쓰여지는 글 말이다. 다른 사람한테 보여지는 글보다는 내 글이 보고 싶다. 순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내가 하겠다고 했지만 막상 다가오니 떨린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럴 때마다 진형아. 주님께 맡기자. 노력하고 결과는 주님께 맡기자.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최선을 다하자. 부순장이 누구든 합력하여 선을 이루자. 목사에 대한 꿈이 점점 커진다.. 2022. 3. 16.
수학문제를 풀었다. 수학1 드디어 수능 범위의 수학을 배우기 시작했다. 역시 수능 수학은 다른 것인가 뭔가 더 어려운 느낌? 로그고 머시고 무슨 진수의 곱은 합으로 나타낼 수 있고 자시고, 헷갈린다. 우진이형 왈 "나중에는 구구단처럼 자연스럽게 나올 거야." 믿고 공부 중이지만 쉽지 않달까 해내보자고. 난 수학 문제를 못 풀면 풀 때까지 붙잡는다. 3, 4시간은 기본이다. 풀 때의 희열? 놓치지 못하지만 끝끝내 못풀면 그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른 일에 지장갈 정도로 스트레스 받더라. 얼마 전, 공부를 하다가 사회복무요원으로써의 업무를 하게되었다. 문제가 잘 안 풀렸다. 또 스트레스 만땅. 그로 인해 업무에 집중하지 못 했고 대리님께 훈계를 들었다. 기분은 당연히 안 좋았다. 며칠 후, 대리님이 급작스럽게 시험 공.. 2022. 3. 4.
나는 무엇을 믿는가 우리는 무언가를 믿으며 살아간다. 좋은 대학에 합격하면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 자신을 믿는 믿음, 부모님, 절친의 말을 믿는 믿음 등 믿음은 삶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허나 문제가 있다. 우리가 믿는 사람은 완전하지 못하다. 자기 자신을 믿은 사람은 자신이 강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부모님을 믿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나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사람들 모두 연약하기 때문에 결국 불안이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믿음의 대상이 완전하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이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천국과 지옥을 만들었다. 선한 자는 천국을 가고, 악한 자는 지옥을 간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말에 동의하진 않는다.) 어벤저.. 2021. 6. 28.
게임 유튜버 나무도리 시작과 끝 작년 8월 유튜브를 시작했다. 평소에 내가 즐겨하던 게임이 주된 영상이었다. 처음 게임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러한 것들이었다. 1. 사람들에게 승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해주기 위해 2.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3.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현재 5월까지 일주일에 5개의 영상으로 꾸준히 업로드했다. 구독자 1900명, 적지 않은 숫자의 구독자님들도 모았다. 그런데 많은 시간이 흘러서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계속 게임을 할 수 있을까? 게임은 내 삶에서 정말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학생 때는 공부를 하고 지칠 때 게임으로 회복했고 성인이 돼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어느새부턴가 게임의 의미가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어디론가 사라지는 즐거움, 열정, 승부욕.. 지금까지 게임이 내 삶을.. 2021. 5. 13.
알바를 시작했다. 냉면집 알바를 시작했다. 나이 스물셋. 정기적으로 알바를 하는 것도 처음이고 서비스직에서 근무하는 것도 처음이다. 걱정과 달리 일은 어렵지 않았고 사장님과 알바 누나 모두 친절했다. 하지만 나는 나에게 친절하지 않았다. 직장에 다닐 때도 그랬다. 일 자체는 잘했지만, 그 외적인 부분 (자신감,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필요 이상으로 생각이 많았고, 나를 희생했다. 잠잠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그 어려움을 다시 마주했다. 여전히 두렵고 무섭지만 전과 달라진 게 있다. 이제는 피하려 하지 않는다. 사실을 마주한다. 내가 나를 필요 이상으로 깎아내리고 희생하는 것, 그 문제들을 똑바로 마주하고 이겨내려 한다. 무엇이 나를 두렵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위축되게 하는가 그것은 '실수를 하는 나'고 '.. 2021.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