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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드립니다.39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 - 책 소개/리뷰 (알프레드 아들러, 오구라 히로시해설) "건강한 사람은 상대가 아닌 자신을 바꾸고,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상대를 조정하여 바꾸려 한다." 이 책은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저자의 생각대로 해석한 책이다.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아들러가 궁금해져 읽어봤다. 아들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아래에 감명 깊게 본 문구를 정리한다. "건강한 사람은 상대가 아닌 자신을 바꾸고,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상대를 조정하여 바꾸려 한다." - 원인을 추구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잘못한 사람을 가리느라 시간과 노력을 쓰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감정은 자동차를 움직이는 연료와 같은 것, 감정에 지배당하지 말고 감정을 이용하자." - 위험요소가 따를 때 나를 떠미는 건 감정이다. 그 감정을 이용해 .. 2021. 12. 6.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책 리뷰/소개 - 우종영 어느 날 문득 무언가가 내 눈에 들어왔다. 그것은 나무였다. 나무가 말했다. 나는 항상 이 자리에 있었노라고. 다만 네가 나를 발견하지 못한 것뿐이라고.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비바람 맞아도 꿋꿋하게 제 자리를 지키는 나무. 늘 한 자리에서 기다려주는 나무. 내 마음 전부를 말해도 가만히 들어주는 나무. '나무도리'라는 별명을 쓰는 것도 그런 의미다. 나무같이 든든하면서도, --도리같이 아이의 순수함도 가지고 싶어 '나무도리'라 이름 지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잔잔한 위로로 다가왔다. 나무같이. 회양목은 길거리, 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다. 키는 작고 성장 속도도 굉장히 느리다. 한 뼘이 자라기 위해선 몇 백 년이 걸린다나. 화려하지도 않은 특별한 것 하나 없는 나무라고 생각했다. 그.. 2021. 10. 19.
명상록 리뷰/소개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철학자 황제가 쓴 일기가 우리에게 읽힌다." 고전서를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첫인상이 신기했다. 일기에 철학을 담은 이 황제가 신기했다. 로마 제국의 황제의 이미지랑도 안 맞았다. 책을 보다 느낀 아우렐리우스는 멋진 사람이었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고 객관화했다. 강한 사람이었고 멋진 사람이었다. "온갖 이기적인 충동들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꼭두각시가 되게 하지도 말며, 현재의 운명에 불만을 품거나 장래에 닥칠 운명을 두려워하게 하지도 말라." 실제로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며 우리 삶에도 적용해야 할 것이다. 내 삶에 이기적인 충동들은 무엇일까 잠에 파묻히는 거? 자위? 게으름? 셋 다 인 것 같다. "너의 마음을 즐겁고 기쁘게 하고자 한다면, 네가 함께.. 2021. 10. 13.
일의 철학 책 리뷰 - 빌 버넷, 데이브 에번스 "직장은 출발점이다. 직장이 있다면 스스로 행운아라고 여겨야 한다." 하루 24시간. 24시간의 1/3, 8시간 동안 우리는 일을 한다. 만약 하루 중 1/3이 불행하다면그 인생은 행복한 삶이 아닐 것이다.우리는 일하는 시간을 누려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직장은 쉽지 않다.많은 사람들이 자기 직장을 싫어하고자신이 하는 일을 싫어한다.그럴 때, 이 한 마디를 되뇌자."지금은 충분히 훌륭해." 급해진다.사회초년생일수록 더 그렇다.모든 일을 잘 해내고 싶고, 이상이 높다.하지만 서두르지 말고, 마음속에 큰 목표를 품고 작은 목표부터 이뤄내자. 아래의 질문에 한번 대답해보자. 왜 일하는가?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당신에게 일이란 무슨 의미인가?그 일이 개인이나 다른 사람, 사회의 어떤 관련이 있는가?바람직하거나 가치.. 2021. 9. 23.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아들에게) 책 소개 - 한창욱 "아들아,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라. 도전해보지 않고서는 네가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단다." 서점에 들러 이 책의 첫 장을 보고 빠져들었다. 강하고 담대한 삶을 살아온 아버지가 20대의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았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 하지 마라" 모두에게 사랑받기 위해선 모두의 부탁을 들어줘야 하고 상대방이 듣기 좋은 말만 해야 하지.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선 때론 거절도 할 줄 알아야 해.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면 나 자신을 포기해야 할 거야. "세상은 저지르는 자의 것이다" 좋은 직업을 가지려면,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자와 결혼하려면 도전해야 돼. 멀리서 보면 모든 게 희미해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실체를 알 수 있지. 절대 완벽한 타이밍이란 건 없어. 도전해보고 실패하고, 다시 .. 2021. 8. 26.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책 리뷰 - 에릭 와이너 "해야 할 일을 하라. 그리고 일어날 일이 일어나게 두라."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이 책의 제목이다. 이름만 익숙한 인물과 기차가 제목이라니 철학자와 기차가 무슨 연관이란 말인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이었고 이해가 가는 제목이 되었다. 철학은 무겁다. 마음을 단련하는 학문이다. 양도 방대해 읽기 힘들고, 불편한 조언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롭다. 그게 문제다. 이롭지 않으면 읽을 이유가 없는데 말이다. 쓴 약이라 보는 게 맞다. 이 책은 철학을 여행한다. 통렬한 가르침을 주려고 하는 게 아닌 그저 지나간다. 기차를 타고 풍경을 보며 지나치듯이 그래서 부담이 없고, 웃음이 난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다. 철학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철학책, 나에겐 그렇게 느껴졌다. 로.. 2021.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