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있을까"
인류의 역사에는 세 가지 혁명이 있었다.
인지 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
인지 혁명은 어느 순간,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걸 믿는 힘(지능)이 생긴 것을 일컫는다.
과거 몇 만년 동안 지구의 별 볼 일 없던, 호모(인간) 종이 어느 순간,
지능의 향상을 이루어냈다.
불을 사용하고 도구를 사용했다.
어떻게 향상되었는지 설명하긴 힘들지만, 효과는 굉장했다.
소통하며 소규모 집단을 구성하며 인간은 생존할 수 있었다.
농업 혁명으로 인류가 어느새 정착해 농사에만 매진하게 되었다.
우리는 농업 혁명으로 우리의 삶이 행복해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다.
농업 혁명으로 많은 식량을 생산해냈지만, 그들의 집단은 폐쇄적으로 변했고, 애를 많이 낳아
그들의 삶은 노동으로 가득 찼다.
농업 혁명은 일종의 사기다.
과학 혁명으로 우리는 우리의 무지를 인정했다.
1500년 전까지, 우리는 진보를 기대하지 않았다.
그저 신과 전통을 지키며, 가난하지 않은 삶만을 원했다.
하지만 우리의 무지를 인정함으로,
물질에 대한 법칙과, 규칙을 알아냄으로써
우리는 비약적인 과학의 발전을 이루어냈다.
몇 세기만에 인류의 기술은 신의 권리에 도전한다.
유전자 조작으로 똑똑한 생쥐를 만들고 인공 심장, 팔로 우리의 몸을 대체하는 기술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윤리, 도덕적 이유로 인해 느려지지만, 결국에는 발전하여
사이보그, 휴머노이드가 우리 삶에 일부가 될 것이다.
생명을 창조해내는 힘까지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신과 우리는 다르다.
신은 절대적이며,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갖춘 존재로 일컫어지지만
우리들은 불안정하며 무책임하기까지 하다.
이제 우리는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보단,
"어떤 것을 원하는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책 읽어드립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아들에게) 책 소개 - 한창욱 (2) | 2021.08.26 |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책 리뷰 - 에릭 와이너 (0) | 2021.08.23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책 소개/리뷰/요약 - 히가시노 게이고 (12) | 2021.07.07 |
미움받을 용기 책 소개/리뷰/요약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지음 (13) | 2021.06.29 |
상처받지 않는 영혼 책 소개/리뷰/요약 - 마이클 A.싱어 (3) | 2021.06.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