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읽어드립니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책 리뷰 - 에릭 와이너

by 나무도리99 2021. 8. 23.

"해야 할 일을 하라. 그리고 일어날 일이 일어나게 두라."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이 책의 제목이다.

이름만 익숙한 인물과 기차가 제목이라니

철학자와 기차가 무슨 연관이란 말인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이었고

이해가 가는 제목이 되었다.

 

철학은 무겁다.

마음을 단련하는 학문이다.

양도 방대해 읽기 힘들고, 불편한 조언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롭다.

그게 문제다.

이롭지 않으면 읽을 이유가 없는데 말이다.

쓴 약이라 보는 게 맞다.

 

이 책은 철학을 여행한다.

통렬한 가르침을 주려고 하는 게 아닌

그저 지나간다. 기차를 타고 풍경을 보며 지나치듯이

그래서 부담이 없고, 웃음이 난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다.

철학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철학책, 나에겐 그렇게 느껴졌다.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었다.

나와 똑같이 매일 아침, 마음속 작은 전쟁을 했다.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자기혐오다.

나는 애써 모르는 척했지만 그는 인정했다.

"이런 끔찍한 불평불만과 원숭이 같은 삶은 이걸로 충분하다. 너는 오늘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너는 그러는 대신 내일을 택한다."

"지금처럼 침대에서 빈둥거리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만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같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다.

나는 오늘도 "조금만 더" 잔다.

 

 


 

쉽게 읽히는 책이었어요.

철학에 관심 있는 분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구독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