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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3

넘어짐. 넘어짐. 나에겐 새 취미가 생겼다. 바로 스케이트보딩!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시간은 늘 설레었고 재밌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 나는 샤빗(보드를 180도 돌리는 기술)을 연습하다 처음으로 넘어졌다. 그날 밤, 나는 안전하게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지만 더 안전해진 현실과 달리, 더 큰 두려움이 다가왔다. 시작은 활기찼다. 열정은 가득하며 고통은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넘어짐’을 경험하고 이야기는 달라졌다. ‘더 크게 다치면 어떡하지?’, ‘다음에는 더 아플 거야’ ‘좀 쉬자’, ‘재능이 없나?’ 이런 생각들이 났고 포기하고 싶었다. 그래도 다행히 포기하진 않았다. 포기는 순간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지만, 옳은 게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예수님을 닮아가겠다.. 2021. 6. 9.
게임 유튜버 나무도리 시작과 끝 작년 8월 유튜브를 시작했다. 평소에 내가 즐겨하던 게임이 주된 영상이었다. 처음 게임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러한 것들이었다. 1. 사람들에게 승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해주기 위해 2.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3.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현재 5월까지 일주일에 5개의 영상으로 꾸준히 업로드했다. 구독자 1900명, 적지 않은 숫자의 구독자님들도 모았다. 그런데 많은 시간이 흘러서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계속 게임을 할 수 있을까? 게임은 내 삶에서 정말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학생 때는 공부를 하고 지칠 때 게임으로 회복했고 성인이 돼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어느새부턴가 게임의 의미가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어디론가 사라지는 즐거움, 열정, 승부욕.. 지금까지 게임이 내 삶을.. 2021. 5. 13.
알바를 시작했다. 냉면집 알바를 시작했다. 나이 스물셋. 정기적으로 알바를 하는 것도 처음이고 서비스직에서 근무하는 것도 처음이다. 걱정과 달리 일은 어렵지 않았고 사장님과 알바 누나 모두 친절했다. 하지만 나는 나에게 친절하지 않았다. 직장에 다닐 때도 그랬다. 일 자체는 잘했지만, 그 외적인 부분 (자신감,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필요 이상으로 생각이 많았고, 나를 희생했다. 잠잠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그 어려움을 다시 마주했다. 여전히 두렵고 무섭지만 전과 달라진 게 있다. 이제는 피하려 하지 않는다. 사실을 마주한다. 내가 나를 필요 이상으로 깎아내리고 희생하는 것, 그 문제들을 똑바로 마주하고 이겨내려 한다. 무엇이 나를 두렵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위축되게 하는가 그것은 '실수를 하는 나'고 '.. 2021. 5. 10.
나의 삶 속에 기억해야할 명언들 여러분들은 마음속에 새긴 명언들이 있나요? 오늘은 제가 삶에서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 명언들을 소개합니다! 마태복음 7장 12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정말 유명한 황금률입니다. 남에게 대우받고 싶은 만큼 대우해주고, 대우해주는 만큼 자신도 대우해주는 지혜가 있기를! 에이브러햄 링컨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행복해지겠다고 마음먹는 만큼만 행복하다.” 벤자민 프랭클린 “어떤 사람들은 25세에 이미 죽어버리는데 장례식은 75세에 치른다.” 피뢰침을 발명하고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분이죠. 정신과 인격의 성장이 멈춘 사람을 비판하는 명언입니다. 저가 정신적으로 정체되어 있을 때, 살아있도록 생각하고 배우게 하는 명언이죠. 여러.. 2021. 5. 4.
4월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저번 주 월요일도 늘 가던 데로 교보문고에 갔다. 그리고 늘 보던데로 종합 베스트셀러를 봤는데, "귀멸의 칼날"과 "주술회전"이 1등과 5등이었다. (귀칼 덕후 흐뭇..) J 애니매이션은 역시 대단하다. K 애니매이션도 성공해야 하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 2등은 피터슨 선생님의 신작, 질서 너머다. 다음 책 리뷰는 이 책이다. 어떤 가르침이 있을까 기대하며 읽고 있다. 3등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다. 소설책은 아직 읽어보진 않았는데, 굉장히 재밌고 유명한 소설이라고 카더라. 소설은 잘 안 보게 된다. 6등은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Top77"이다. 확실히 요즘 주식이 핫하긴 한가보다. 주식을 한다면 책을 사서 읽고 공부했을 테지만, 나는 아직 주식을 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PASS. 부록 스케이트 .. 2021. 5. 3.
책 소개 블로그를 하는 이유 내가 블로그를 왜 시작했고, 무엇을 위함인지 정리하기 위해서 이 글을 적습니다. 간단한 첫 번째 이유는 "책의 내용을 복습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줄 치고 받아쓰는 것도 좋지만 글을 쓰는 것도 핵심 내용 정리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솔직히 책을 다시 보면 되지 않을까 싶긴 하는데, 그래도 써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자기표현"입니다. 말하는 것, 쓰는 것, 둘 다 자신의 생각을 밖으로 꺼내는 행위입니다. 아직은 내 생각 말하고, 글 쓰는 거 둘 다 어색한데, 블로그를 통해 더 나아질 거란 확신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돈"입니다. 일주일에 한 권씩 보는데, 주마다 15000원씩 나갑니다. 온라인으로 사면 더 싸게 사는데, 서점에 가서 직접 사 갖고 오는 걸 좋아해서 더 비싸게 삽니다. 어쨌든,.. 2021.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