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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수학문제를 풀었다.

by 나무도리99 2022. 3. 4.

수학1 드디어 수능 범위의 수학을 배우기 시작했다.

역시 수능 수학은 다른 것인가

뭔가 더 어려운 느낌?

로그고 머시고 무슨 진수의 곱은 합으로 나타낼 수 있고 자시고,

헷갈린다.

우진이형 왈 "나중에는 구구단처럼 자연스럽게 나올 거야."

믿고 공부 중이지만 쉽지 않달까

해내보자고.

 

난 수학 문제를 못 풀면 풀 때까지 붙잡는다.

3, 4시간은 기본이다.

풀 때의 희열? 놓치지 못하지만

끝끝내 못풀면 그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른 일에 지장갈 정도로 스트레스 받더라.

 

얼마 전, 공부를 하다가 사회복무요원으로써의 업무를 하게되었다.

문제가 잘 안 풀렸다. 또 스트레스 만땅.

그로 인해 업무에 집중하지 못 했고 대리님께 훈계를 들었다.

기분은 당연히 안 좋았다.

 

며칠 후, 대리님이 급작스럽게 시험 공부에 대한 조언을 해줬다.

너무 문제에 집중하지 말고 효율적으로 접근하라는 말이었다.

곱씹게 되었다.

한 문제를 세 시간보는 것보다 도움을 받는 게 효율적일 수 있다.

나는 왜 한 문제를 풀기 위해 비효율적인 투자를 했을까

어떻게 보면 하나의 완벽주의 아닐까

 

문제를 발견하면 그 문제로 파고든다.

눈 앞으로 더 끌어가져와서 그 문제밖에 보이지 않는다

좁은 시야에 갖히고 문제에 갇힌다.

좀 편해도 되는데, 나를 덜 힘들게 해도 되는데,

나를 믿고 나를 놓아줘야겠다.

 

나는 변한다.

과거의 나도 나이고 지금의 나도 나다.

문제점을 갖고 있던 것도 나고, 해결하려고 하는 것도 나

사람이기에 당연히 변해가는 나인 것을

일관성있게 확신으로 살지 못 해도, 

변해가는 나를 좋아하자. 진형아 너 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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