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2 심리 읽어드립니다 - 책 리뷰/소개 (김경일, 사피엔스 스튜디오) "일상에 스며드는 심리학" 심리학은 일상생활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먹고살기 바쁜데 심리학은 무슨..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이 책은 그런 사람에게 심리학을 먹여준다. 쉽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으로 가득하다. 김경일 교수님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과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합은 찰떡궁합이다. 아래 이 책에 담긴 지혜를 풀어본다. "충동구매", 많은 사람들이 충동구매를 한다. 후회하지 않는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충동구매는 후회한다. 충동구매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상품의 가격을 보기 전, 이 상품의 가격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7만 원으로 생각했는데 10만 원이면 비싸게 느껴질 것이다. 만약 이 생각을 하지 않으면 할인하는 10만 원이 싸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충.. 2021. 12. 21. 미움받을 용기 2 책 소개/리뷰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먼저 존경하라. 먼저 믿어라. 먼저 사랑하라." 위 문장이 이 책의 핵심이다. 나는 사람을 잘 믿지 못한다. 사람에게 다친 기억, 나를 다치게 할 거란 생각에 말이다. 그렇기에 사랑도 하기 힘들다. 운명적인 사랑을 찾아왔고 당연히 오지 않았다. 이 책은 말한다. 먼저 믿으라고. 왜 그래야 하는가? 먼저 믿지 않으면 아무도 날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위해 계속 노력하는 사람만이 나와 친구가 될 것이다. (부모님 같은 일방통행의 사랑) 솔직히 어렵다. 하지만 그래야만 한다. 난 이렇게 생각해왔다. '나를 사랑해주면 사랑할거야.' 먼저 사랑할 용기가 없었다. 용기가 없었다는 건 날 믿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패하면 나 자신도 가치 없는 사람이 된다는 생각을 가진 것이다. 나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하지 .. 2021. 12. 15. 공간의 미래 - 책 소개/리뷰 (유현준) “코로나로 인해 공간이 주는 권력은 사라졌다. 이제 공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위 문장이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일 것이다. 저자는 건축가로, 공간을 창조하는 일을 한다. 그는 공간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지 못한 공간에 대한 인문학을 제시한다. 코로나는 많은 작가들이 모른 체할 수 없는 주제가 되었다. 학교 수업, 종교 활동은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시선은 권력을 만들어낸다. 많은 사람이 쳐다보는 곳에 더 큰 권력이 생긴다. 그렇기에 학교, 종교 시설은 사람들이 한 곳을 바라보게 만들어진다. 자동으로 권력이 생기고 수직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게 공간의 힘이다. 온라인은 이러한 공간의 힘을 무로 만든다. 선생님이든 학생이든 똑같은 권력인 것이다... 2021. 12. 9.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 - 책 소개/리뷰 (알프레드 아들러, 오구라 히로시해설) "건강한 사람은 상대가 아닌 자신을 바꾸고,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상대를 조정하여 바꾸려 한다." 이 책은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저자의 생각대로 해석한 책이다.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아들러가 궁금해져 읽어봤다. 아들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아래에 감명 깊게 본 문구를 정리한다. "건강한 사람은 상대가 아닌 자신을 바꾸고,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상대를 조정하여 바꾸려 한다." - 원인을 추구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잘못한 사람을 가리느라 시간과 노력을 쓰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감정은 자동차를 움직이는 연료와 같은 것, 감정에 지배당하지 말고 감정을 이용하자." - 위험요소가 따를 때 나를 떠미는 건 감정이다. 그 감정을 이용해 .. 2021. 12. 6.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책 리뷰/소개 - 우종영 어느 날 문득 무언가가 내 눈에 들어왔다. 그것은 나무였다. 나무가 말했다. 나는 항상 이 자리에 있었노라고. 다만 네가 나를 발견하지 못한 것뿐이라고.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비바람 맞아도 꿋꿋하게 제 자리를 지키는 나무. 늘 한 자리에서 기다려주는 나무. 내 마음 전부를 말해도 가만히 들어주는 나무. '나무도리'라는 별명을 쓰는 것도 그런 의미다. 나무같이 든든하면서도, --도리같이 아이의 순수함도 가지고 싶어 '나무도리'라 이름 지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잔잔한 위로로 다가왔다. 나무같이. 회양목은 길거리, 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다. 키는 작고 성장 속도도 굉장히 느리다. 한 뼘이 자라기 위해선 몇 백 년이 걸린다나. 화려하지도 않은 특별한 것 하나 없는 나무라고 생각했다. 그.. 2021. 10. 19. 명상록 리뷰/소개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철학자 황제가 쓴 일기가 우리에게 읽힌다." 고전서를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첫인상이 신기했다. 일기에 철학을 담은 이 황제가 신기했다. 로마 제국의 황제의 이미지랑도 안 맞았다. 책을 보다 느낀 아우렐리우스는 멋진 사람이었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고 객관화했다. 강한 사람이었고 멋진 사람이었다. "온갖 이기적인 충동들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꼭두각시가 되게 하지도 말며, 현재의 운명에 불만을 품거나 장래에 닥칠 운명을 두려워하게 하지도 말라." 실제로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며 우리 삶에도 적용해야 할 것이다. 내 삶에 이기적인 충동들은 무엇일까 잠에 파묻히는 거? 자위? 게으름? 셋 다 인 것 같다. "너의 마음을 즐겁고 기쁘게 하고자 한다면, 네가 함께.. 2021. 10. 13. 이전 1 2 3 4 5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