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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유튜버 나무도리 시작과 끝 작년 8월 유튜브를 시작했다. 평소에 내가 즐겨하던 게임이 주된 영상이었다. 처음 게임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러한 것들이었다. 1. 사람들에게 승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해주기 위해 2.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3.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현재 5월까지 일주일에 5개의 영상으로 꾸준히 업로드했다. 구독자 1900명, 적지 않은 숫자의 구독자님들도 모았다. 그런데 많은 시간이 흘러서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계속 게임을 할 수 있을까? 게임은 내 삶에서 정말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학생 때는 공부를 하고 지칠 때 게임으로 회복했고 성인이 돼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어느새부턴가 게임의 의미가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어디론가 사라지는 즐거움, 열정, 승부욕.. 지금까지 게임이 내 삶을.. 2021. 5. 13.
알바를 시작했다. 냉면집 알바를 시작했다. 나이 스물셋. 정기적으로 알바를 하는 것도 처음이고 서비스직에서 근무하는 것도 처음이다. 걱정과 달리 일은 어렵지 않았고 사장님과 알바 누나 모두 친절했다. 하지만 나는 나에게 친절하지 않았다. 직장에 다닐 때도 그랬다. 일 자체는 잘했지만, 그 외적인 부분 (자신감,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필요 이상으로 생각이 많았고, 나를 희생했다. 잠잠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그 어려움을 다시 마주했다. 여전히 두렵고 무섭지만 전과 달라진 게 있다. 이제는 피하려 하지 않는다. 사실을 마주한다. 내가 나를 필요 이상으로 깎아내리고 희생하는 것, 그 문제들을 똑바로 마주하고 이겨내려 한다. 무엇이 나를 두렵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위축되게 하는가 그것은 '실수를 하는 나'고 '.. 2021. 5. 10.
질서 너머 책 소개/리뷰 조던 피터슨 "혼돈과 질서 그 사이를 향해" 인간의 상태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혼돈과 질서. 혼돈은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정리되지 않은 방, 복잡한 생각, 엄청난 불안이다. 그와 반면 질서는 정리되어 있는 상태다. 안전한 규칙, 전통, 오래된 문화다. 혼돈은 틀에 갇힌 사고의 탈출구이자 자유이며 스릴이다. 질서는 엄청난 자유, 방치 속에서 만들어내는 안정감이며 소속감이다. 혼돈과 질서 그 두 가지 중 나쁜 것은 없다. 그러나 과도한 혼돈은 과도한 질서를 낳으며, 과도한 질서는 과도한 혼돈을 낳는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이 과도한 혼돈을 맞이하고 과도한 질서(나치즘)로 뭉쳐 세상을 공포 속에 빠뜨린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질서와 혼돈의 균형만이 삶을 가치 있고 올바르게 이끌어준다고. .. 2021. 5. 7.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책 소개/리뷰 야마구치 슈 "철학 입문 책: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인생은 불합리하고 고통스럽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존재하며 나는 선하지만 악하다." "세상은 나에게 관심이 없으며 나는 세상의 조그만 일부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삶에 대한 고민 말이다. 삶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해가 안 되며 불공평해 보인다. "나만 이렇게 생각하나?", "내가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흔히 내가 하던 생각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이 똑똑하다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그래서 위의 질문에 이상한 답을 내리거나 생각을 포기하곤 한다. 하지만 나와 같은 생각을 해본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 과거와 지금 살고 있는 철학자들이 이러한 질문에 답을 만들어냈다. 철학자들의 답을 보며, 지혜를 .. 2021. 5. 6.
정의란 무엇인가 책 소개/요약/리뷰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지금까지 많은 철학자들이 정의를 정의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왔다. 정의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정의를 정의 내리는 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저자는 지금까지 정의를 정의 내린 철학자들의 주장을 보여주고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가 무엇인지 소개한다. 처음 이 책을 보면 보기 어렵게 생겼다. 제목부터 딱딱할 것 같고 책의 두께도 두껍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알게 된다. 어렵지 않고 쉽고 재밌다는 것을. 저자의 스토리텔링은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각자 자신의 정의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정의가 무엇인지, 옳은 게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는 걸 강력 추천한다. 지금부터 책에 나온 정의의 정의들을 일부 소개하겠다. 1. 공리주의 공공의 이익.. 2021. 5. 5.
나의 삶 속에 기억해야할 명언들 여러분들은 마음속에 새긴 명언들이 있나요? 오늘은 제가 삶에서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 명언들을 소개합니다! 마태복음 7장 12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정말 유명한 황금률입니다. 남에게 대우받고 싶은 만큼 대우해주고, 대우해주는 만큼 자신도 대우해주는 지혜가 있기를! 에이브러햄 링컨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행복해지겠다고 마음먹는 만큼만 행복하다.” 벤자민 프랭클린 “어떤 사람들은 25세에 이미 죽어버리는데 장례식은 75세에 치른다.” 피뢰침을 발명하고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분이죠. 정신과 인격의 성장이 멈춘 사람을 비판하는 명언입니다. 저가 정신적으로 정체되어 있을 때, 살아있도록 생각하고 배우게 하는 명언이죠. 여러.. 2021.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