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공부한다면 모를 수 없는 그, 프로이트
심리학과를 가고 싶어 공부하는 난 이 책을 안 읽어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과거에는 꿈은 단지 무의미한 것 or 신의 예언이라는 의견이 양립했다.
이 책은 꿈은 위 두 가지가 아니라 무의식과 현실 사이 창조되는 꿈이라는 걸 처음 주장한 책이다.
저자는 꿈의 목적이 "소망 충족"이라고 말한다.
얻지 못하는 걸 얻는 꿈은 당연히 소망 충족이라는 목적을 통해 만들어지고
불안, 두려운 감정을 주는 꿈은 소망 충족이 다른 형식으로 가면을 쓰고 표현되는 것이라 말한다.
꿈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다.
동의되지는 않았지만, 저자의 노력이 보이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이 책의 가치는 꿈의 해석법에 있지 않다.
그때 당시 팽배했던 이성 중심적인 사고에서의 탈피에 있다.
인간의 이성을 높이 여겼던 시대에서,
정신은 이성이 아닌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다는 견해는
제1차, 2차 세계대전과 맞물려 인간의 이성에 대한 신뢰를 추락시키고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상징한다.
이러한 의미로 봤을 때 이 책은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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