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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드립니다.

아들러 삶의 의미 - 책 소개/리뷰 (알프레드 아들러)

by 나무도리99 2021. 12. 22.

"개인이 전체의 일부로서 살면서 목표를 추구할 때만 개인의 올바른 발달이 계속된다."

 

3대 심리학자라 불리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책이다.

아들러는 개인 심리학의 창시자로서 개인이 공동체 안에서 공헌할 때 삶의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개인"이라는 텍스트에 개인주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공동체 주의에 가깝다.

 

 


 

응석둥이에 대한 언급과 비판이 많다.

응석둥이는 개인심리학에 정반대 되는 유형의 사람으로

단어 뜻대로 아이같이 행동하며 자기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을 의미한다.

자신감이 없어 앞에 나서지 못하고 우유부단하며 도전을 두려워한다.

그러기에 늘 챙김을 받아야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삶을 산다.

 

나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많이 찔렸다.

소심하고 도전을 무서워하는 요즘 내 모습을 되돌아봤다.

당당히 책임을 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며 살아가고 싶다.

또한 겁먹지 말고, 당당하고 자신 있게 살아가는 나 자신이 되기를 기도한다.

 

 


나는 개인주의자다.

굳이 남 일에 참견하기 싫어하고

나도 귀찮아서 먼저 도와주지 않고 남에게 도움도 요청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나에 대한 생각만 가득하게 됐다.

관계에서도 내가 받고 싶은 거, 서운한 거만 생각했고

과거의 나의 실수들과 부모님께 서운했던 것들이 떠올랐다.

그 가운데 현재의 나는 없었고 자기혐오만 늘어갔다.

이 상황 속에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은 나에게 차가운 물 같았다.

정신을 확 깨워주는 찬 물같이,

나의 연약하고 비겁하고 겁쟁이같은 모습을 보게 했다.

이제 나는 나보다는 우리 가족과 우리 친구들과 우리 공동체를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

"우리"를 위해 사는 건 기꺼이 책임지는 걸 말한다.

더 많이 도전해야할 것이다. 더 많이 실패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걸 짊어지고 어른이 될 것이다. 아니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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