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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너머 책 소개/리뷰 조던 피터슨 "혼돈과 질서 그 사이를 향해" 인간의 상태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혼돈과 질서. 혼돈은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정리되지 않은 방, 복잡한 생각, 엄청난 불안이다. 그와 반면 질서는 정리되어 있는 상태다. 안전한 규칙, 전통, 오래된 문화다. 혼돈은 틀에 갇힌 사고의 탈출구이자 자유이며 스릴이다. 질서는 엄청난 자유, 방치 속에서 만들어내는 안정감이며 소속감이다. 혼돈과 질서 그 두 가지 중 나쁜 것은 없다. 그러나 과도한 혼돈은 과도한 질서를 낳으며, 과도한 질서는 과도한 혼돈을 낳는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이 과도한 혼돈을 맞이하고 과도한 질서(나치즘)로 뭉쳐 세상을 공포 속에 빠뜨린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질서와 혼돈의 균형만이 삶을 가치 있고 올바르게 이끌어준다고. .. 2021. 5. 7.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책 소개/리뷰 야마구치 슈 "철학 입문 책: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인생은 불합리하고 고통스럽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존재하며 나는 선하지만 악하다." "세상은 나에게 관심이 없으며 나는 세상의 조그만 일부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삶에 대한 고민 말이다. 삶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해가 안 되며 불공평해 보인다. "나만 이렇게 생각하나?", "내가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흔히 내가 하던 생각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이 똑똑하다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그래서 위의 질문에 이상한 답을 내리거나 생각을 포기하곤 한다. 하지만 나와 같은 생각을 해본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 과거와 지금 살고 있는 철학자들이 이러한 질문에 답을 만들어냈다. 철학자들의 답을 보며, 지혜를 .. 2021. 5. 6.
정의란 무엇인가 책 소개/요약/리뷰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지금까지 많은 철학자들이 정의를 정의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왔다. 정의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정의를 정의 내리는 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저자는 지금까지 정의를 정의 내린 철학자들의 주장을 보여주고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가 무엇인지 소개한다. 처음 이 책을 보면 보기 어렵게 생겼다. 제목부터 딱딱할 것 같고 책의 두께도 두껍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알게 된다. 어렵지 않고 쉽고 재밌다는 것을. 저자의 스토리텔링은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각자 자신의 정의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정의가 무엇인지, 옳은 게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는 걸 강력 추천한다. 지금부터 책에 나온 정의의 정의들을 일부 소개하겠다. 1. 공리주의 공공의 이익.. 2021. 5. 5.
4월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저번 주 월요일도 늘 가던 데로 교보문고에 갔다. 그리고 늘 보던데로 종합 베스트셀러를 봤는데, "귀멸의 칼날"과 "주술회전"이 1등과 5등이었다. (귀칼 덕후 흐뭇..) J 애니매이션은 역시 대단하다. K 애니매이션도 성공해야 하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 2등은 피터슨 선생님의 신작, 질서 너머다. 다음 책 리뷰는 이 책이다. 어떤 가르침이 있을까 기대하며 읽고 있다. 3등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다. 소설책은 아직 읽어보진 않았는데, 굉장히 재밌고 유명한 소설이라고 카더라. 소설은 잘 안 보게 된다. 6등은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Top77"이다. 확실히 요즘 주식이 핫하긴 한가보다. 주식을 한다면 책을 사서 읽고 공부했을 테지만, 나는 아직 주식을 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PASS. 부록 스케이트 .. 2021. 5. 3.
인문학 스테디셀러 Top 5 놀라운 책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인문학 스테디셀러 Top 5를 소개해드립니다. 먼저 인문학의 뜻은 인간의 문학, 생각이나 문화를 이야기하는 학문을 뜻합니다. "인간 문학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테디셀러는 베스트셀러와 달리 꾸준히 오랫동안 사랑받는 책들을 말합니다. 아무튼 바로 들어가죠. (4/30일 교보문고 기준입니다.) 5등. 팩트풀니스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사람에게 세상은 긍정적이고 더 나아지고 있다는 시각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Factfullness"는 사실충실성이라는 말이며, 눈 앞에 두려운 허상이 아닌 사실에 충실하라는 저자의 생각이 담겨있는 말입니다. 재밌고 쉽게 읽혔던 책입니다. 강추! 4등. 백 년을 살아보니 100세의 철학자이신 김형석 교수님의 책입니다. 100년에 걸친 노하.. 2021. 4. 30.
니체 명언 모음집 ver.2 니체의 말/시라토리 하루히코 오늘은 사랑과 아름다움에 관한 니체의 명언을 소개합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젊고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하여 손에 넣고자 하거나, 훌륭한 사람을 어떻게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그 영향력 아래에 두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 비슷한 자를 찾거나 슬픔을 나누는 것도 아니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을 그 상태 그대로, 자신과는 반대의 감성을 가진 사람을 그 감성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다. 사랑을 이용하여 두 사람의 차이를 메우거나 어느 한쪽을 움츠러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있는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 사랑이다. "방랑자와 그 그림자"에서 공부나 교제, 일이나 취미, 독서 등 무엇인가 새로운 .. 2021. 4. 29.